김문수 후보, 당 지도부의 '3일 내 단일화 압박' 유감 표명

"김문수 후보, 당 지도부의 '3일 내 단일화 압박' 유감 표명감"

2025년 5월 5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의 단일화 요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당무우선권 침해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1. 김문수 후보의 입장 발표

김문수 후보는 당 지도부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를 요구하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후 3일 안에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라고 요구하면서 대통령 후보에 당무 협조를 거부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후보 선출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돼 온 당무우선권 침해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일방적 단일화 요구…당무우선권 침해 행위 중단돼야" | 연합뉴스

 

2. 사무총장 인선 논란

김 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으나,

당 지도부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비해 실무 작업을 진행해 온 이양수 현 총장을 교체해선 안 된다며 난색을 보였습니다.

결국 장 의원은 사무총장직을 고사했고, 이 총장이 유임되었습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대통령 후보가 수차례에 걸쳐 사무총장 임명을 요청했음에도

당 지도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서 사실상 사무총장 임명이 불발된 것은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3.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 지시

김 후보는 "5월 4일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며 "단일화는 추진 기구를 통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단일화는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고 보수 진영 단일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한덕수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새로운미래 이낙연 상임고문 등을 포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속보] 김문수-국힘 지도부 충돌…김 “3일내 단일화 압박 유감”

 

4. 당 지도부와의 입장 차이

김 후보는 단일화의 범위와 시기도 자신이 결정할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늦어도 오는 11일 전까지 한 후보와의 우선적인 단일화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및 상당수 당 의원과 입장차가 드러난 것입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3일 안에 단일화 요구 유감… 당무우선권 침해 중단해야”

 

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주장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당무우선권이라고 표현돼 있지만, 기존 최고위 의결 절차나 당규에 명시된 민주적 절차는 당규에 따라

유지된다"며 "어느 법을 준용하더라도 후보자의 전권을 인정하는 경우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5. 향후 전망

김 후보와 당 지도부 간의 갈등이 계속될 경우, 대선 전략과 보수 진영의 단일화 추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김 후보는 단일화 추진 기구를 통해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을 강조하며 당 지도부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편,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를 강조하며 김 후보의 일방적인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됩니다.